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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격, 안타 타이틀도 정말 가치 있는데 단 1표도 못받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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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페디는 총 111표 중 무려 102표를 쓸어가며 득표율 91.9%를 기록했다. 문동주 역시 111표 중 85표를 획득했다. 압도적이었다.
그렇다면 MVP 투표 결과 중 페디 외 누구에게 표가 갔을까. 이것도 투표 때마다 관심사다. 후보가 골든글러브보다 압축되는 리그 시상식에서는 이변이 덜하지만, 골든글러브에서는 득표하기 부끄러운 선수들에게 표가 가는 게 해마다 반복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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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도 나름 득표 자격이 있다. 득점과 출루율 2관왕에 올랐다. 또 LG 29년 만의 통합우승 선봉에 섰던 것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최정의 경우가 조금 애매할 수 있는데, 그래도 장타율 1위, 홈런 2위, 득점 4위 등 고른 활약을 펼쳤기에 '말도 안되는' 득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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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NC를 향한 표심이 모두 페디에게 향하는 바람에 손아섭에 대한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게 큰 요인으로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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