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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평균 구속 131km '느림의 미학'으로 프로야구 통산 101승을 거둔 유희관이 최고 구속 160.1km 프로야구 사상 국내 투수 최고 구속을 찍은 '대전 왕자' 문동주에게 트로피를 건네며 후배의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BPC) 대표팀에 승선한 문동주는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호투를 펼쳐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APBC에서도 준수한 피칭을 선보이며 준우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일구상 시상식.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 이어 이틀 연속 신인상을 수상한 문동주를 축하해주기 위해 시상자로 오른 유희관은 후배의 성장을 뿌듯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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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앞에 선 신인왕 문동주는 "안녕하십니까 한화 이글스 문동주입니다. 이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 시즌은 지금 뛰고 있는 대전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거 같은데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며 씩씩하게 수상소감을 말했다.
뛰어난 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문동주는 힘든 내색 없이 자신에게 다가온 팬들에게 정성스럽게 사인과 셀카까지 찍어주며 팬들과 함께 신인왕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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