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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미친 페이스.
페라자는 볼카운트 2B 상황서 들어온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고, 좌중간으로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외야 좌측 불펜 위 그물에 떨어졌다.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치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페라자의 시즌 3호 홈런. 페라자는 24일 LG 트윈스전에서 멀티홈런을 치며 KBO리그 첫 대포 손맛을 봤다.
홈런이 문제가 아니라, 페라자는 엄청난 타격감으로 한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22타수 11안타 타율 5할을 기록하며 한화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페라자가 다 해주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총액 100만달러를 들여 페라자를 영입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