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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홈런인 468호에 도전하고 있는 SSG 랜더스 최정이 드디어 방망이를 잡았다.
최정은 캐치볼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고, 가볍게 토스 배팅을 한 뒤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 실제 타격까지 이었다. 하지만 강한 배팅은 아니었고 가볍게 돌리는 모습. 최정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은 그대로였으나 힘이 들어간 빠른 스윙은 아니었다. 배팅을 한 뒤 가끔씩 왼쪽 갈비뼈를 만지는 등 아직은 맞은 부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최정은 배팅을 한 뒤 이숭용 감독, 조원우 벤치코치, 고윤형 컨디셔닝 코치 등과 얘기를 나누면서 상태를 점검하기도.
일단 21일 LG와의 더블헤더 경기엔 출전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오늘은 안된다"라고 딱 잘라 말하면서 "대타로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과 최정 모두 23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바라보고 있다. 이 감독은 "(최)정이가 '화요일부터는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라고는 얘기하더라"면서 "화요일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일단 최정의 468호 신기록은 인천이 아닌 부산을 정조준하게 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