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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국민거포.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등록해서 바로 6번 지명타자로 나선다"며 "몸 상태는 다 체크했고 밤에 이동을 해서 피로감은 있는데 좀 전에 수비나 타격할 때 큰 문제가 없어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KT 위즈 소속이던 지난 26일 말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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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박병호는 맥키넌과 함께 1루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출전할 예정. 박 감독은 "몸 상태를 살피고 이번 주에 계속 좌완 선발이 많이 나오는 만큼 맥키넌과 번갈아가면서 지명 타자랑 1루수로 출전시키려고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한편, 아쉽게 KT로 떠나보낸 오재일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어제 게임 끝나고 이제 그런 결정이 나서 출전 기회를 많이 못 줘서 좀 미안하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다. 환경이 바뀌면 또 좋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는 거니까 가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준비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격려도 했다"고 전했다. 오재일은 전날인 28일 키움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포로 정든 대구 삼성과의 이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