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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첫 실전에서 146㎞를 찍었다.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KT 위즈의 국내 에이스 소형준이 드디어 첫 실전 등판을 했다.
1회말 선두 예진원을 3구만에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소형준은 2번 원성준에게 초구에 중견수앞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소형준은 3번 임지열과 4번 박주홍을 연속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3회말 선두 9번 신준우를 3구 삼진으로 가볍게 제쳤고 예진원을 1루수앞 땅볼로 잡은 소형준은 자신에게 유일하게 안타를 쳤던 원성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의 피칭을 마무리했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0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했던 소형준은 첫 해에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의 좋은 성적으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그 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6⅔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4차전에선 구원 등판해 2⅓이닝 동안 1안타(홈런) 1실점을 기록.
2021년 7승7패로 주춤했으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에 13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자리매김을 했으나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1년을 쉬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