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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은 (오)승환 선배 휴식이라…."
이도윤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내보낸 뒤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장진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김재윤은 삼성과 4년 총액 58억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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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삼성 마무리투수는 오승환으로 정해진 가운데 김재윤과 임창민은 셋업맨 역할을 소화했다.
오승환이 지난달 30일과 31일, 6월 1일 등판하면서 이날 휴식이 불가피했다. 김재윤은 마무리투수의 기억을 완벽하게 살려내며 삼성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윤은 "(오)승환 선배가 지난 경기 연투로 인해 오늘 휴식이었다. 세이브 상황이 나오면 내가 나가는 상황이었다"라며 "시리즈 마지막 날에 꼭 이기고 싶었다. 최근 팀 분위기가 좋고 순위 경쟁을 하는 상황에 무조건 잘 던지고 잘 막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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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은 "삼성에 와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 같다. 앞으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