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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호'로 출발하는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27일 최원호 감독과 결별한 한화는 지난 2일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규모.
김 감독은 KBO리그 사령탑으로 치른 경기가 1700경기나 되는 베테랑 감독이다. 한화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해 제 14대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야할 거 같다"며 뛰는 야구를 기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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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과 함께 유로결도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유로결은 4월 3경기에 세 타석을 소화 안타를 치지 못했고, 퓨처스리그 30경기에서 타율 3할6리 2홈런 5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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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내 야구는 원정에 오면 우리가 먼저 공격을 해서 점수를 내고 이어가야 한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왔다. 뒤에 기다리는 젊은 선수들이 좋은 자질있는 선수가 많다. 그렇게 기용하다가 점점 답을 찾아가겠다. 안치홍이 2루로 나가고, 하주석도 3번타자로 책임감을 가지길 바랐다. 유로결도 스타감인데 오늘 불러서 용기를 줬다. 긴장을 할텐데 얼마든지 스타가 될 거다. 많이 응원해주고 눈여겨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치홍 2루수 출전에 대해서는 "먼저 이야기하더라. 말이 많지 않은 선수가 먼저 이야기해서 놀랐다. 2루수 준비해야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당연하다'고 했다. 라인업이 딱 정해져서 하는 것도 좋지만, 안치홍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