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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임스 네일의 공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알드레드와 호흡을 맞춘 김태군은 "네일의 공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직구 구속은 140㎞ 초중반이었지만, 스위퍼나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상당했다"고 밝혔다. 정 코치 역시 "가진 구종이 많고 볼 움직임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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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은 네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던 선수. 선발보단 불펜 경력이 많은 투수였기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부터 뛰어난 구위와 무브먼트로 호평을 받았다. 2021~2022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풀타임을 보낸 윌 크로우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상대로 네일은 크로우보다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면서 KBO리그에 안착했다. 이런 네일이 첫 선을 보일 때 선사한 느낌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는 건 알드레드의 기량 역시 무시할 정도가 아님을 뜻할 만하다.
알드레드는 빅리그 경력이 단 1이닝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트리플A 통산 9이닝 당 삼진이 8.4개인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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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