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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경문 감독 체제 첫 3연전 스윕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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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모두 매이닝 주자는 내보냈다. 하지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답한 흐름이었다. 류현진과 엄상백 모두 6회까지 실점 없이 자신들의 책임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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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를 마친 후 투구수 99개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 7회초 타자들이 귀중한 점수를 내줘 우여곡절 끝에 승리 요건을 챙길 수 있었다. 그리고 한화가 7회말 1사 1, 3루 위기서 김태연이 로하스의 강타구를 잡아 그림같은 더블 플레이로 완성시키며 사실상 스윕을 완성했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노시환이 9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한화 원정팬들을 열광시켰다. 자신의 시즌 15호포. 이 홈런에 완전히 자신감을 찾은 한화는 장진혁의 추가 2타점 적시타, 황영묵의 1타점 내야안타, 이도윤의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3연승을 자축했다. 화끈한 타자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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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류현진도 잘했지만, 7회 1사 1, 3루 위기 상황서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 김규연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규연은 8회 김민혁-강백호-문상철 상위 타순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 흐름을 지켜줬다. 김 감독은 9회 5득점으로 점수차가 벌어졌음에도, 마무리 주현상을 그대로 올리며 선수 점검도 꼼꼼히 했다.
KT는 지는 상황에서도 9회 마무리 박영현을 올려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한화 상승세 벽에 막히며 홈에서 굴욕의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