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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것이 감독의 힘이다.
5일 박상원이 10점의 큰 리드 속 8회에 삼진을 잡고 세리머니를 하는, 상대를 자극하는 모습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해 다음날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지만 한화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틀 동안 한화에 단 4점만 뽑는데 그친 KT는 6일 칼을 갈고 나왔지만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이민우 김규연 주현상이 KT 타선에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화는 김 감독의 팀으로 바뀌는 중이다. 김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선수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존 주전이라고 해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더 노력하고 잘하는 선수가 보인다면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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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상으로 빠졌던 리카르도 산체스가 돌아온다. NC는 다니엘 카스타노가 연패를 끊기 위해 등판한다.
다음주엔 두산 베어스와 SSG가 한화와 상대하는 팀이다. 두산은 지난 주말 LG에 3연패했지만 NC에 3연승을 하며 다시 제 궤도를 찾았다. 8연패에 빠졌던 SSG는 키움에 스윕하며 4연승을 해 연패 후유증에서 탈출했고, 상승세 삼성에게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두산과 SSG의 분위기도 좋은 편이라 한화와의 승부가 궁금해진다. 특히 두산은 김경문 감독이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던 팀이고, SSG는 두산 시절 포스트시즌에 넘지 못했던 팀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