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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의 금자탑을 쌓으며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참고로 지난해 반환점서 김하성은 타율 0.258, 9홈런, 30타점, 36득점, 13도루, OPS 0.755를 기록했다. 즉 지난 시즌과 비교해 타율은 낮지만,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모두 앞서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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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아이몬드백스전 이후 14일 만이다. 2022년 11개, 지난해 17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김하성은 이로써 3년 연속 두자릿수 아치를 그리며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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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손쉽게 승리를 예감하 듯 9회초 쟈니 브리토를 마운드에 올렸다가 만루에서 브라이스 투랑에게 좌월 그랜드슬램을 얻어맞아 2점차로 쫓겨 긴장했으나, 이어 등판한 마무리 로베르토 수아레즈가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수아레즈는 한 타자를 잡고 시즌 19세이브를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스는 5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4패)을 따냈다.
5연패 뒤 올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41승40패로 지난 15일 이후 8일 만에 승률 5할을 넘어섰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선두 LA 다저스에는 8경기차, 3위 애리조나와는 1경기차다. NL 와일드카드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3위.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