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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몸에맞는볼 전체 1위는 단연 NC 다이노스다.
27일에도 김성욱이 롯데 선발 반즈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성욱 개인으로선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었다. 6회말 반즈의 몸쪽 공에 박민우가 날카롭게 노려보는 등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다. 반즈로선 조금 억울한 상황일 수 있지만, NC 입장에선 또 납득이 가는 상황이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승리한 NC는 이후 2경기에선 타선의 무게감 부족을 절실히 느끼며 2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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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부턴 NC 선수들이 많다. 김주원(15개) 김성욱(14개) 데이비슨(12개) 서호철(11개) 등이 뒤를 잇는다. 그 사이에 허경민(두산), 이성규(삼성, 이상 12개)도 끼어있다.
유독 NC 타자들이 사구가 많은 이유는 뭘까. 강인권 NC 감독은 "상대팀에서 전력분석을 했을 때 우리 타자들이 몸쪽 공에 약하다는 내용이 있었던 게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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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민우의 반응에 대해선 "주축 선수로서 하나의 액션을 보여준 것 같다. 안 좋은 장면(부상)도 있었기 문에, 팀의 리더로서 할수 있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손아섭-박건우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NC의 고민은 계속된다. 김성욱-박한결-박시원 등이 먼저 기용되고 있다.
투수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빠진 신민혁의 상태를 지켜보는 한편, 손주환, 목지훈, 김민규 등 젊은 피가 출격대기 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