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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폭염 속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기. 양팀 경기는 하루 전 살인적 폭염으로 취소됐다. KBO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1군 경기 기준, 폭염 취소과 결정됐다. 그만큼 울산 날씨가 무더웠고, 인조잔디 특성으로 지열이 엄청나게 올라와 경기를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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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쁨도 잠시. 난조를 보인 최원태를 상대로 2회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는데 여기서 정보근의 통한의 삼중살이 나오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올시즌 KBO리그 1호 삼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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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5회 무사 1, 2루 찬스를 잡고 상대 유격수 박승욱의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신민재와 오스틴이 이 찬스를 살리지 못해 땅을 쳐야했다. 하지만 6회초 박동원이 반즈를 무너뜨리는 동점 투런포를 때려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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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롯데는 황성빈 대신 포수로 들어온 손성빈이 바뀐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고, 윤동희가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더하며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롯데는 선발 반즈가 6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위기 상황서 진해수가 맹활약했고 김상수가 8회와 9회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꾸역꾸역 3실점 경기를 했다.
울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