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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묵묵히 열심히 던지는 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가 지난 3일 롯데전을 앞두고 김진성을 만날 수 있었다. 올시즌 19홀드를 기록하며 LG 불펜진 중 가장 믿을만한 선수로 인정받은 김진성. 그런데 지난달 23일 전격 2군행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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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연 속에 다시 올라왔으니 산전수전 다 겪은 김진성이라고 해도,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김진성은 1군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묻자 한참을 생각한 뒤 "그저 열심히 던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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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도착하자마자 염 감독과 대화를 나눈 김진성은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염 감독은 "감독이 아닌 야구 선배로서 내가 생각한 부분들을 얘기해줬다. 진성이의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사람은 경험하며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성은 마지막으로 "정말 묵묵히 열심히 던지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시즌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는데, 거기에만 집중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진성은 3일 1군 복귀전을 치렀지만, 7회 고승민에게 통한의 결승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울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