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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연패로 이어진 30실점 충격 여파. '천재 소년' 김도영이 살아나자 마침내 끊어냈다.
충격 그 자체인 30실점 패배 후 오히려 더 깊은 수렁에 빠지며 4연패. 지난 1일 두산전에서는 3연전 마지막날 선발 투수로 나선 제임스 네일이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하고도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타선이 침묵하며 0대1로 영봉패를 당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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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연패 기간 동안 타격감이 다소 주춤하던 김도영이 살아났다. 김도영은 0-3으로 지던 3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원준이 연달아 땅볼에 그쳤지만 2사 이후에 찬스를 살렸다. 2사 2루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면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3. 따라가는 점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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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꾼 KIA는 양현종이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잘 버티고 물러난 후 장현식-전상현의 3이닝 무실점 합작, 후반 타선의 쐐기점까지 더해 7대3 대승을 거뒀다.
'해결사' 최형우가 최근 주춤한 상황에서 김도영이 결정적 홈런을 터뜨리자, 팀도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