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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가 돌아왔다.
지난 6일 복귀한 정해영은 세이브 상황이 가운데 세 차례 등판해서 1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세 차례 등판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고, 마침내 마무리투수로 복귀했다.
지난 6월23일 이후 첫 세이브 상황 등판. 정해영은 깔끔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정해영은 6월20일 이후 54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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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이 없는 동안 마무리투수는 전상현이 맡았다. 지켜보는 입장이었던 정해영은 "응원했다. 야구는 여러 명에서 하는 것이니 항상 응원했다"고 했다.
약 6주 넘게 이탈하면서 정해영은 세이브 1위 오승환(삼성·27세이브)과 세이브 격차가 벌어졌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했지만, 여전히 5개 차.
정해영은 "(오승환의 세이브를) 따라가기 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한 달 반 정도를 빠졌는데 세이브왕을 욕심낸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라며 "세이브 욕심은 없다. 시즌 전에 목표가 블론세이브가 없는 것과 풀타임 출장이었다. 블론 세이브도 하고 엔트리에도 제외되면서 목표를 다 이루지 못했다. 남은 경기 다 나갈 수 있다는 마인드로 준비해야할 거 같다"라며 "빠져 있었으니 이제 내 밥값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