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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타격폼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느꼈다."
김도영은 지난 13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완벽한 2024시즌을 완성했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KIA를 우승으로 이끈 뒤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까지 싹쓸이했다. 웬만한 선수들이 평생 꿈꿀 만한 위업들을 프로 3년차에 모조리 달성했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 보이지만 김도영은 여전히 배고프다. 김도영은 "지금까지 많이 놀았기 때문에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바로 운동할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조금 근육을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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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안주하지 않고, 트로피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한국야구 팬들에게 감사하고, 추울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 보낼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영은 "뭔가 후련하기도 하다. 올해 시상식을 많이 다니면서 너무 행복했다. 이런 순간들이 또 다시 찾아올까 이런 생각도 든다. 올해가 커리어하이 시즌이 아니길 바라면서 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보완할 점이 많다고 겸손하게 자평했다.
김도영은 "올해 나는 80점 정도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100점은 앞으로 없을 것이다. 타격도 보완할 점이 많다. 내년도 올해처럼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올해와 비슷하기만 하길 바란다. 올해보다 더 잘하는 시즌도 분명히 나올 것이다. 그렇게 믿고 훈련할 생각이다. 꾸준히 부상 없이 계속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시상식 많이 다니고 싶다"고 바랐다.
모든 시상식을 끝낸 김도영은 이제 훈련 모드로 전환한다.
김도영은 "오늘까지만 행복하겠다. 내년을 위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훈련하겠다. 올해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