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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선배가 '1년 실격' 중징계를 당하고 불과 4일 뒤에 후배가 또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앞서 KBO는 지난 13일 LG 이상영에게도 중징계를 내렸다. 이상영은 9월에 음주운전을 했다. 이상영도 1년 실격처분을 받았다.
KBO가 이상영에 대한 징계를 발표한 뒤 LG는 구단 차원에서 공식 사과했다.
김유민은 이런 일이 있은지 단 4일 뒤에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이다.
LG에 따르면 김유민은 17일 밤 11시 30분경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김유민은 19일이 돼서야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 LG는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해 이렇게 징계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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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또 공개 사과했다.
LG는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며 안타까움이 가득 담긴 사과문을 내놨다.
LG는 이어서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팀 선배가 1년 실격 징계를 당하고 4일 만에 똑같이 음주운전을 하는 선수를 과연 '교육과 관리'를 통해 단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