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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메츠와 피트 알론소의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고 전해졌다. 후안 소토 영입을 위해 1조원이 넘는 돈을 쓴 메츠가 정작 '집토끼' 알론소와의 계약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소토를 7억65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에 영입하는 등 무시무시한 자금력을 과시하고 있다.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자산이 무려 30조원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아낄 때에는 아끼는 모양이다.
알론소는 메츠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9년 메츠에서 데뷔했다. 데뷔 시즌 53홈런을 폭발하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6시즌 동안 올스타 4회에 뽑혔다. 4년 연속 30홈런 이상 때린 거포 1루수다.
또한 최근 며칠 사이에 1루수 교통정리가 대부분 끝난 점도 알론소에게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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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알론소의 계약 규모를 5년 1억3000만달러로 예측했다. FA 시장에서 남은 1루수 중에 가장 비싼 몸값이다.
MLB.com의 마크 파인센드는 "알론소는 현재 수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메츠 외에 불러주는 곳이 없다면 알론소는 결국 메츠의 제시액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