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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발은 확실하게 '지갑'을 열어 보강했다. 불펜진은 '성장'의 힘을 믿는다.
2022년 시즌을 마치고 상무야구단에 입단한 그는 올해 7월 다시 1군에 복귀했다. 4경기에서 5⅓이닝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하면서 고전했지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극적으로 승선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위기 상황을 지우는 등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홀드 2개를 챙겼다.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는 등 확실하게 기세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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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조상우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며 필승조 한 명을 채웠다. 또한 3위 LG는 FA 장현식 계약으로 불펜에 힘을 더했다.
삼성 역시 불펜 보강 의지가 강했지만, 시즌 종료 후에는 최원태와 4년 총액 70억원 FA 계약을 하며 선발 강화에 그쳤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퀄리티스타트 제조기'로 불렸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하는 등 '선발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게 됐지만, 여전히 불펜을 향해서는 물음표가 붙었다.
김윤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활약을 그대로 2025년 정규시즌으로 이어간다면 삼성 마운드는 그 어느때보다 높아질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