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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투수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에만 전념했다. 재활을 마친 오타니가 자신을 '7억달러(약 1조원) 사나이'로 만들어준 투타겸업을 재개한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3년 9월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을 마치고 재활 중인 상태로 FA 시장에 나왔다. 다저스는 그런 오타니에게 10년 7억달러를 약속했다. 오타니는 2024년 지명타자로 활동하며 타율 3할1푼, 출루율 3할9푼, 장타율 6할4푼6리에 54홈런 50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월 초에 실시한 팬페스티벌에서 "재활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월드시리즈까지 소화하면서 나는 휴식을 취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이번 오프시즌이 가장 바쁘다고 느꼈다. 말 그대로 우승하자마자 바로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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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오타니가 예전처럼 투수와 타자로 모두 엘리트급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냈다.
MLB.com은 '오타니가 과거와 같이 투타겸업으로 엘리트 수준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2023년 수술은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었다. 그는 2018년에도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토미존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워커 뷸러의 사례처럼 완전히 건강해지더라도 정상 경기력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까지는 희망적이다. 데이비드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수술을 받은 선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