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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장현식은 LG가 불펜 강화를 위해 모셔온 선수.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75경기에 등판해 5승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한 장현식은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KIA의 우승에 일조했다.
시즌 후 생애 첫 FA가 된 장현식은 여러 구단의 구애 속에서 LG에 4년 총액 52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16억원과 연봉 총액 36억원으로 인센티브가 없는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계약으로 주목 받았다. 그만큼 LG의 불펜 강화가 절박했다는 의미.
베테랑 FA 김강률에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사이드암 심창민까지 영입한 LG는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 FA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왼손 최채흥을 데려와 마운드 보강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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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시즌 불펜이 잘 되기 위해선 마무리가 된 장현식이 잘 버텨야 하는 상황. 그런데 스프링캠프에서 다쳤다는 소식이 들렸으니 그야말로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한국에는 발목이 아닌 팔꿈치로 부상 부위가 둔갑해 인터넷에 괴소문이 돌면서 LG팬들의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가벼운 부상이라면 시즌에 맞춰 준비할 수 있지만 시일이 걸리는 심각한 부상이면 초반 불펜 구상을 다시해야할 수도 있다. A플랜이 어려워 B플랜으로 바꿨던 LG가 자칫 C플랜을 짜야할 지도 모를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