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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앞으로 다가온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대표팀 감독(50)이 미국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투어를 이어간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에 이어, 20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메사 시카고 컵스 캠프를 방문했다. 좌완 이마나가 쇼타(32)와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1)를 만났다. 일본언론은 이바타 감독이 시카고 컵스 관계자와 소통했다고 전했다.
이마나가와 스즈키는 사무라이재팬 투타 핵심 전력이다. 이마나가는 2023년 WBC 일본대표팀 우승 멤버다. 미국과 결승전에 선발로 나갔다. 스즈키도 2년 전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2년차 중심타자로 기대가 컸다. 그러나 대표팀 합류 직전 훈련 중에 옆구리를 다쳐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간 이마나가는 첫해부터 강력한 임팩트를 줬다. 데뷔 시즌에 15승(3패)을 올리고,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에이스로 도약한 이마나가는 3월 18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개막전에 선발로 나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7)와 선발 맞대결을 한다. 스즈키는 지난해 132경기에 나가 타율 2할8푼3리-21홈런-74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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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저스 캠프에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 야마모토, 사사키 로키(24)를 만났다. 세 선수 모두 2023년 대표팀의 주력 선수들이다. 이바타 감독은 19일 오타니의 첫 불펜피칭을 지켜봤다.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해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두 번째 이도류가 가능하다. 오타니는 2023년 WBC에서 투수와 타자로 뛰었다. 미국과 결승전에 마무리로 등판해 마지막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처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애리조나 캠프 일정을 마친 이바타 감독은 플로리다로 이동한다. 뉴욕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 캠프를 방문하다. 메츠에는 우완 센가 고다이(32), 레드삭스에는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2)가 뛰고 있다. 이바타 감독은 앞서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서 진행 중인 NPB(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캠프를 찾았다. 홈런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훈련 중이던 야쿠르트 스왈로즈 2군 캠프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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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