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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대만)=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실 아직 폼이 정립이 안돼서 못데리고 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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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난에서 1군 선수들을 중심으로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는 NC 이호준 감독 역시 "기사를 통해서 한결이 소식을 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아주 좋더라"며 미소지었다.
이호준 감독은 "1군 캠프에 안온 이유는 딱 하나 뿐이었다. 폼이 정립이 안돼서 이렇게 치고, 저렇게 치고 계속 폼을 바꾸더라. 1군 캠프에 가는 것보다는 한국에 남아서 정립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두고 온 친구였다"고 했다.
이 감독은 "폼만 자리를 확실히 잡으면 대만 2차 캠프부터 부르려는 생각도 있었다. 이제 본인의 것이 딱 정립이 돼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으니까, 시범경기때 불러서 보려고 한다"면서 "군대를 가든 안가든 준비를 잘해줬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며 박한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무 최종 합격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박한결에게는 시범경기부터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감독이 보는 앞에서 다시 좋은 성과를 증명해내면, 충분히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다.
타이난(대만)=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