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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원래 선발로 나오려고 했는데…."
투수진이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던 가운데 타선에서는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활약이 돋보였다. 플로리얼은 첫 타선에서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1회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후 4회에는 양현종을 공략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 레벨의 유망주로 꼽혔던 플로리얼은 영입 당시 수비와 주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비와 주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지난 22일 한신 타이거스 2군전에서 홈런을 날리는 등 남다른 타격 감각까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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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플로리얼의 타격에 대해 "외국인타자는 타격에서 해줘야 하는데 지금 한국 투수를 만난지 얼마 안 됐는데 잘 적응하더라. 스윙도 연습 때와 경기 때가 달랐다"라며 "우리 젊은 타자들도 (플로리얼을 보고) 좀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안치홍(2루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김 감독은 "투구수는 4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배정대(중견수)-황재균(유격수)-허경민(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강민성(3루수)-송민섭(우익수)-장진혁(좌익수)-강현우(포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김동현이 나온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