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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리그 최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올 시즌 개막전 시구자를 발표했다. 탤런트 겸 가수 수 우에토 아야(40)가 3월 28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리는 지바 롯데 마린즈전에 앞서 시구를 한다.
소프트뱅크는 올해가 팀 출범 20주년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05년 다이에 호크스를 인수해 새 출발했다. 난카이 시절부터 이어온 호크스를 승계했다. 우에토는 20년 전 소프트뱅크 첫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당시 소프트뱅크 광고 모델이었는데 지금까지 출연 중이다.
이런 인연으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2005, 2007년에 이어 18년 만의 개막전 시구다.
구단 역사와 함께 하기에 팬들의 반응이 좋다. 많은 야구팬들이 우에토하면 자연스럽게 소프트뱅크를 떠올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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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소프트뱅크를 지휘하던 오 사다하루 감독(왕정치)은 현재 구단 회장이다.
소프트뱅크로 간판을 바꾼 호크스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7차례 재팬시리즈 우승을 했다. 2017~2020년 4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속적인 육성과 효율적인 투자가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는 양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4년 만에 퍼시픽리그 1위에 올랐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재팬시리즈에서 센트럴리그 3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 2연승을 거두고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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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