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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4연패에도 훈련만→시범경기부터...' 150억 나스타만의 자신감 "내 자신을 믿는다. 부상만 없으면 기록은 온다"[오키나와 인터뷰]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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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3 12:26 | 최종수정 2025-03-03 12:40


'팀 4연패에도 훈련만→시범경기부터...' 150억 나스타만의 자신감 "…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 KIA 나성범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9/

'팀 4연패에도 훈련만→시범경기부터...' 150억 나스타만의 자신감 "…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팀 4연패에도 훈련만→시범경기부터...' 150억 나스타만의 자신감 "…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 위주로 2차 캠프를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경기에 나오지 않은 주전 선수가 있다.

바로 팀의 주장인 나성범이다. KIA는 2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4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나성범은 경기 출전을 하지 않고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다.

그만의 루틴이다. 나성범은 2022년 KIA에 온 이후 항상 전지훈련에서의 연습경기엔 나서지 않고 시범경기부터 뛰었다.

다른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서 뛰고 있는 것을 보고, 타격감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스스로 불안하지는 않을까.

나성범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4,5년전부터 시범경기부터 나가는 루틴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전에는 부상 때문에 스프링캠프 때는 아예 못나가고 시범경기도 한 타석만 들어가고 시즌을 한 적도 있다.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이 시기엔 훈련량을 더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러닝 등을 많이 하면서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스케줄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팀 4연패에도 훈련만→시범경기부터...' 150억 나스타만의 자신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미국 어바인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훈련지를 깜짝 방문했다. 주장 나성범이 정 회장에게 선수단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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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19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KIA 선수단은 20일 오전 2차 캠프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입국장 나서는 나성범.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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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나성범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23/
올시즌은 이전보다 러닝을 많이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엔 러닝의 비중을 늘렸다. 비시즌 때 러닝 머신도 뛰고 날씨가 좋을 땐 밖에서도 뛰었다"는 나성범은 "최근 2년 동안 다리 이슈가 있어 개막전에 못들어 갔다. 트레이너님과 상의한 결과 다리 쪽으로 훈련을 많이 가져가기로 했다. 러닝을 많이 소화하면 시즌 경기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다고 선배님들도 조언을 해주셨다. 나이가 들수록 러닝이 귀찮고 힘들겠지만 더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적은 신경쓰지 않는 모습. 시즌을 건강하게 뛰면 성적이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 나성범은 "나는 내 자신을 믿고 있다. 부상만 아니면 어느 정도의 기록은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부상으로 인해 빠져 있는 기간 때문에 성적이 그랬던 것 뿐이다. 부상만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102경기만 뛰며 타율 2할9푼1리, 109안타 21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오키나와(일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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