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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공 힘 덜 실렸고, 변화구 제구 안돼... 3이닝 1실점 대투수의 냉정한 자평. "시범경기서 100% 올리겠다"[오키나와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5-03-03 21:40


"빠른공 힘 덜 실렸고, 변화구 제구 안돼... 3이닝 1실점 대투수의 …
3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 KIA의 연습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03/

"빠른공 힘 덜 실렸고, 변화구 제구 안돼... 3이닝 1실점 대투수의 …
3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 KIA의 연습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03/

"빠른공 힘 덜 실렸고, 변화구 제구 안돼... 3이닝 1실점 대투수의 …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연습경기, KIA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5/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답답한 경기였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두번의 연습경기 등판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이제 시범경기서 투구수를 끌어올리며 정규시즌을 준비한다.

양현종은 3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지난 2월 25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서 2이닝을 던졌던 양현종은 당시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4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었다. 최고 구속은 141㎞.

이날은 선발 투수로 나섰고 3이닝을 예정하고 나섰다. 최고 구속 142㎞의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며 49개를 뿌렸다. 3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1회초 선두 강백호에게 볼 3개를 던지고 출발한 양현종은 이후 스트라이크 2개를 던져 풀카운트로 몰고갔으나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른쪽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양현종은 3번 허경민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았다. 2사 3루서 4번 문상철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1회를 종료.

2회초에 첫 실점을 했다. 선두 김민혁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고, 6번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7번 배정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8번 오윤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1. 김상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박찬호의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실책이 돼 2사 1,2루가 됐다. 강백호가 친 타구가 다행히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추가 실점은 없었다.


"빠른공 힘 덜 실렸고, 변화구 제구 안돼... 3이닝 1실점 대투수의 …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연습경기, KIA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5/

"빠른공 힘 덜 실렸고, 변화구 제구 안돼... 3이닝 1실점 대투수의 …
3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 KIA의 연습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03/

"빠른공 힘 덜 실렸고, 변화구 제구 안돼... 3이닝 1실점 대투수의 …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연습경기, 2회 등판한 KIA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5/
이우성의 동점 솔로포로 1-1 상황에서 3회초에도 오른 양현종은 선두 양현종을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허경민은 루킹 삼진으로 처리. 문상철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고 자신의 오키나와에서의 피칭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경기 후 "오늘로 스프링 캠프를 마무리했는데 부상없이 계획대로 끝난게 성과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아직 완벽하게 컨디션이 올라온 단계는 아니다. 시범경기 때 100% 컨디션으로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빠른 공에 힘이 덜 실린 느낌이었고, 변화구 제구도 뜻대로 되지 않아 약간은 답답한 경기였다"면서 "오늘 커브 구사율을 높여봤는데 가운데로 몰린 공들도 있었다. 더 제구를 가다듬어야 할 거 같다. 시범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도록 하겠다"라고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이켜봤다.
오키나와(일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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