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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답답한 경기였다."
이날은 선발 투수로 나섰고 3이닝을 예정하고 나섰다. 최고 구속 142㎞의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며 49개를 뿌렸다. 3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1회초 선두 강백호에게 볼 3개를 던지고 출발한 양현종은 이후 스트라이크 2개를 던져 풀카운트로 몰고갔으나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른쪽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양현종은 3번 허경민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았다. 2사 3루서 4번 문상철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1회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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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경기 후 "오늘로 스프링 캠프를 마무리했는데 부상없이 계획대로 끝난게 성과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아직 완벽하게 컨디션이 올라온 단계는 아니다. 시범경기 때 100% 컨디션으로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빠른 공에 힘이 덜 실린 느낌이었고, 변화구 제구도 뜻대로 되지 않아 약간은 답답한 경기였다"면서 "오늘 커브 구사율을 높여봤는데 가운데로 몰린 공들도 있었다. 더 제구를 가다듬어야 할 거 같다. 시범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도록 하겠다"라고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이켜봤다.
오키나와(일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