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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오키나와 연습경기 4연패 끝 첫 승! 이범호 감독이 드디어 환하게 웃었다. 예상치 못했던 포상을 손에 받아든 양현종은 활짝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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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의 고육지책이 통했을까? 이날 KIA는 16안타를 집중시키며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0대1로 뒤진 2회말 1사 후 이우성이 솔로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3회말 바뀐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박찬호의 3루타와 최원준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4대1로 점수차를 벌린 KIA는 김태군의 2루타와 박정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박찬호의 내야땅볼로 1점을, 5회말엔 1사 1,2루 터진 이우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얻어 6-1까지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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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1K의 황동하, 솔로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린 이우성, 3루타 포함 2안타 1타점의 박찬호와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정우가 포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범호 감독의 기분 좋은 포상 전달이 계속됐다. 1이닝을 세타자로 깔끔하게 막아낸 임기영,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의 조상우가 봉투를 받았고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날린 김태군과 오키나와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한 윤도현도 이범호 감독이 전하는 포상을 받았다.
마지막 봉투의 주인공은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포상을 예상하지 못한 듯 깜짝 놀라며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 3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2025시즌 첫 승을 신고한 KIA 선수단의 즐거운 모습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