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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도 귀국에 깜짝' 드디어 희소식! 일주일 쉬고 운동 시작 '천만다행'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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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4 12:34


'부상 중도 귀국에 깜짝' 드디어 희소식! 일주일 쉬고 운동 시작 '천만…
하재훈. 사진=SSG 랜더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상 악몽은 그만. 다행히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부상으로 중도 귀국한 하재훈이 빠르게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SSG 랜더스 외야수 하재훈은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끝마치지 못하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연습 경기 도중 발생한 부상 때문이었다. 하재훈은 2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오키나와 연습 경기에서 외야 수비 도중 펜스 충돌 후 왼쪽 늑골 부위에 일부 통증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느껴지자 일단 귀국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오키나와 2차 캠프는 연습 경기 위주로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실전을 뛸 수 없는 선수는 굳이 무리해서 동행할 필요가 없다. 하재훈은 선수단 보다 며칠 먼저 귀국한 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SSG 구단은 4일 "어제와 오늘(3,4일) 두차례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늑골 골타박 진단 소견을 받았다.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한 뒤 훈련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천만 다행이다. 골타박의 경우 큰 부상이 아니라 일단 쉬면서 회복을 하면,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재훈 역시 오는 8일 개막하는 시범경기 초반은 못뛰더라도, 정상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실전 합류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부상 중도 귀국에 깜짝' 드디어 희소식! 일주일 쉬고 운동 시작 '천만…
하재훈. 사진=SSG 랜더스
부상 중도 귀국 소식이 알려졌을때 특히나 하재훈이라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과거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하다가 크고 작은 부상을 여러 차례 당했었기 때문. 다행히 이번에는 큰 부상이 아니라 팀도 한시름 놓게 됐다. 더군다나 하재훈은 1차 플로리다 캠프 야수 MVP를 수상할 정도로 이번 캠프에서 페이스가 좋았던 선수다. 통증만 완벽하게 잡힌다면,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시즌 개막 준비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연습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캠프 모든 일정을 마친 SSG는 이미 미치 화이트의 부상 이탈로 근심이 큰 상태다. 훈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화이트는 2월 28일 한국에 입국한 상태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2) 진단을 받아, 일단 2주 후 재검진을 받기로 했다. 개막전 등판은 사실상 불발이다. 드류 앤더슨과 더불어 1,2선발을 맡아줘야 하는 화이트가 2차 캠프 막바지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정규 시즌 개막이 불과 보름 정도 남은 상황. SSG 역시 초반부터 달려나가기 위해서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최대 핵심 포인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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