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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피드 하나는 합격. 그러나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멀다.
김혜성은 이날 첫 수비이닝에서 병살 플레이를 펼쳤다. 1사 1루 때 LA에인절스 요안 몽카다가 3루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김혜성은 재빨리 2루 커버에 들어가 3루수의 송구를 받아 1루 주자를 포스아웃 시켰다. 이어 몸을 돌려 1루로 송구했다. 송구 방향이 좋지는 못했다. 하지만 1루수 마이클 차비스가 옆으로 넘어지며 공을 낚아채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우고 병살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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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들어온 4구째를 받아 쳤다. 타구는 2루수 앞으로 약간 느리게 굴러갔다. 김혜성은 전력 질주했다. 결국 송구보다 빨리 베이스를 찍으며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 주자도 3루로 보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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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김혜성의 타격감은 좋지 못하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포함해 19타수 동안 3안타에 그치고 있다. 타율은 1할5푼8리(0.158)밖에 되지 않는다. 더 분발해야만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