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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부상 없이 한시즌" 데뷔시즌 약점, 자매구단 가르침으로 극복! '최강야구→캠프 MVP' 2년차 좌완 눈 뜰까 [인천공항인터뷰]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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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6 15:14 | 최종수정 2025-03-06 15:51


"기복+부상 없이 한시즌" 데뷔시즌 약점, 자매구단 가르침으로 극복! '…
인터뷰에 임한 정현수. 김영록 기자

"기복+부상 없이 한시즌" 데뷔시즌 약점, 자매구단 가르침으로 극복! '…
28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조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교류전. 롯데 정현수가 지바 롯데 쿠로키 토모히로 1군 투수 코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야자키(일본)=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5.02.28/

"기복+부상 없이 한시즌" 데뷔시즌 약점, 자매구단 가르침으로 극복! '…
23일 일본 미야자키 난고스타디움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 롯데 정현수. 미야자키(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2.23/

[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간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기대치를 채우기엔 모자랐다. '최강야구'와 '즉시전력감'으로서 받은 스포트라이트에 비하면 아쉬웠다.

롯데 자이언츠 정현수로선 증명하고 도전해야할 2년차 시즌이다. 5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정현수는 "캠프에서의 운동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캠프 MVP로 발표가 되서 놀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기복이 정말 심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그 부분에 대해 집중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올해는 불펜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정현수는 "어떤 상황에 등판하든 내겐 중요한 기회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강야구'로 인한 관심에 대해서는 "팬들께 많이 알려져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하다. 잘하면 좋아해주는 분, 못하면 아쉬워하는 분들이 그만큼 많은 것"이라며 "올해는 많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겨울 이민석과 함께 지바롯데 마무리캠프에 연수를 다녀왔다. 덕분에 이번 캠프 합동훈련 및 교류전애도 벌써 남다른 친밀감을 뽐냈다. '은사' 역할을 한 지바롯데 투수코치와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복+부상 없이 한시즌" 데뷔시즌 약점, 자매구단 가르침으로 극복! '…
28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조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교류전. 롯데 정현수가 숨을 고르고 있다. 미야자키(일본)=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5.02.28/
정현수는 "괜히 더 반갑고 살가운 느낌이었다. 일본어를 못해서 '잘 지냈냐' 정도 인사나 바디랭귀지 밖에 못했는데, 그래도 좀더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지바롯데에서 배운 포인트는 뭘까. 정현수는 "투구 메커니즘 이런 거보다는 마운드에서 던지는 자신감,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마인드, 준비하는 루틴 같은 쪽에 가르침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경험은 전체가 100이라고 하면 10 정도 아닐까. 생각도 많아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올해는 볼이 많아지는 기복만큼은 줄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1년 동안 다치지 않는게 최우선,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것, 무엇보다 더이상 쫄지 않고 자신감 있게 하는게 올해의 목표다."


인천공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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