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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2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하지만 시범경기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에이스' 원태인 역시 지난해 어깨 부상 이후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창용은 오키나와 연습 경기 도중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고 부상을 당한 상황. 부상자가 많아 박진만 감독의 개막 초반 구상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박진만 감독은 "변수가 좀 생겼다. 부상 때문에 변칙적으로 운영을 해야할 것 같다"고 근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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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는 캠프 막바지 조귀 귀국이 아닌 선수단과 함께 예정된 일정에 귀국했지만, 시범경기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나아지고 있는 상태다. 일단 3월 20일에 병원 재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아직 추가 검진은 하지 않았고, 20일까지 휴식과 재활을 하면서 통증이 잡히는 상태를 지켜본 후 20일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복귀 시점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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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방출 영입생 홍현빈의 합류로 김헌곤, 윤정빈, 김성윤까지 외야 경쟁이 워낙 치열한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도 "일단 시범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좀 더 보고 엔트리 구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