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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빨라진다니! '제구되는 146km' 토종좌완의 안정감 → "구속 덜 올라왔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5-03-09 09:03


여기서 더 빨라진다니! '제구되는 146km' 토종좌완의 안정감 → "구…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두산-한화전. 최승용이 투구하고 있다. 청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8/

여기서 더 빨라진다니! '제구되는 146km' 토종좌완의 안정감 → "구…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두산-한화전.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투구하고 있다. 청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8/

[청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최승용이 시범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두산은 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1차전에서 한화를 6대4로 제압했다.

4선발을 예약한 최승용이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승용은 스프링캠프에서 최고 147km를 찍고 이날은 146km까지 나왔는데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승용은 총 64구를 던졌다. 몸이 덜 풀린 1회에 실점하면서 투구수가 27개로 불어났다. 하지만 2회 15구, 3회 10구, 4회를 12구로 정리했다.

패스트볼 11개와 슬라이더 11개를 주무기로 사용했다. 패스트볼 최고 146km, 평균 142km를 나타냈다. 커브 4개와 포크볼 1개를 섞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자원 최승용과 최준호가 나란히 4이닝 1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 시즌 마운드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승용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기서 더 빨라진다니! '제구되는 146km' 토종좌완의 안정감 → "구…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두산-한화전.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투구하고 있다. 청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8/
최승용은 "시범경기인만큼 볼배합은 (양)의지 선배님께 맡겼다. 대신 패스트볼과 변화구 투구폼을 일정하게 던지는데 집중했다. 결과가 만족스러웠다"고 돌아봤다.


아직 100%가 아니라는 점이 기대감을 더 키운다.

최승용은 "플로리얼에게 던진 실투가 아쉬웠다. 아직 첫 경기다보니 구속이 덜 올라온 것 같다. 시즌 시작 전까지 최대한 몸 상태를 올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주구장은 9000석이 매진됐다.

최승용은 "청주까지 응원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올 시즌 선발투수로서 아프지 않고 풀타임을 돌아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청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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