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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에서 3루 가는 일이 많았더라"…롯데, 외야진 재편 '레이예스-황성빈-윤동희'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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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9 12:23 | 최종수정 2025-03-09 12:45


"1루에서 3루 가는 일이 많았더라"…롯데, 외야진 재편 '레이예스-황성…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하는 롯데 윤동희.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08/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야진을 재편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윤동희가 올시즌 우익수를 본다"고 밝혔다.

윤동희의 수비 및 송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롯데의 우익수는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였다.

김 감독은 "작년에 (레이예스가 우익수로 들어가면) 1루 주자가 3루까지 가는 일이 많았다"며 "윤동희가 포구 능력이 좋고, 공을 잡아서 던지는 기술도 낫다"고 설명했다.

중견수는 황성빈이 들어가고, 레이예스는 좌익수로 나설 예정. 김 감독은 "황성빈은 중견수 자리에서 넓게 뛰어다니면 된다"고 밝혔다.

롯데는 8일과 9일 KIA전에서 모두 우익수 윤동희, 중견수 황성빈, 좌익수 레이예스로 외야진을 가동했다.


"1루에서 3루 가는 일이 많았더라"…롯데, 외야진 재편 '레이예스-황성…
롯데 손성빈. 스포츠조선DB
한편 롯데는 9일 경기를 앞두고 포수 손성빈을 콜업하고 포수 백두산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손성빈은 지난해 86경기에 나와 타율 1할9푼7리 6홈런 2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53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 중반 오른 손목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퓨처스 캠프에서 몸을 만든 손성빈은 이날 1군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손성빈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 2군에서 경기를 뛰었으니 별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경기에 나온다"고 말했다.


롯데는 9일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정훈(지명타자)-최항(2루수)-한태양(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가 나섰다.

롯데는 선발 반즈의 4이닝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에 이어 박진(2이닝 무실점)-송재영(1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구승민(⅓이닝 무실점)-이민석(⅔이닝 무실점)의 무실점 합작투로 KIA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전날 4대3 역전승에 이어 1승1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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