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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거라고 본다."
조상우는 지난해말 트레이드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로 트레이드 됐다. KIA는 조상우를 영입하기 위해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 현금 10억원을 줬다. 적지 않은 출혈을 한 만큼, 조상우를 향한 기대는 높았다. FA 시장에서 LG로 이적한 장현식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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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어 "키움에서 함께 있었던 손승락 코치도 조상우가 지금 시점에서 145~146㎞를 던지는게 드문 일이라고 하더라. 올 시즌 더 잘 던지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준비를 잘했던 거 같다. 정규시즌 들어가면 2~3㎞는 더 나올 수 있으니 안 아프고 페이스를 조절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도루를 허용했던 과정에서 1루가 비어 런다운 상황을 아웃카운트로 연결하지 못한 장면에 대해서는 "투수가 가는 게 맞다. 런다운이 3루 쪽에 걸릴 거 같아서 그쪽으로 향했다. 플레이가 진행되면서 1루수 (변)우혁이 시간을 끌어줘 야수가 들어올 수 시간을 벌어주기도 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미스가 있었던 거 같다"며 "그런 부분을 코치와 이야기 했다. 어제(8일) 같은 상황은 상당히 어려운 플레이다. 그래도 생각하고 했으면 할 수 있는 플레이였는데 앞으로 세심하게 잡아가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