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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날의 패배는 깔끔하게 설욕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만원 관중 앞에서 시범경기 첫승을 거뒀다.
SSG 선발 라인업=박지환(3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중견수)-김성현(2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김광현
삼성은 좌완 백정현이 선발 등판한 가운데, 1회 제구 난조를 스스로 극복해냈다. 백정현은 1회초 박지환과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 고명준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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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경기 중반 추가점을 내며 멀리 달아났다. 5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전병우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1점을 뽑았고, 6회말 SSG의 두번째 투수 박종훈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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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날 선발 백정현이 3이닝 1안타 1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대호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베테랑 송은범 역시 2이닝을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호투 릴레이가 펼쳐졌다.
7점 차로 여유있게 앞선 삼성은 마지막 9회초 김재윤이 등판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