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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드디어 터진 적시타. 그런데 아직 개막 엔트리 진입은 장담할 수 없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시범경기 첫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지만, 타석에서 찬스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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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적시타에 대한 칭찬과 별개로 꾸준한 활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김혜성은 다저스코칭스태프의 조언 속에 타격에 대한 메커니즘적 변화를 주면서 시범경기 초반 고전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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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은 이어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지, 애리조나에 머물면서 변화된 타격폼을 연습하는게 더 나은지를 놓고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주전 2루 자리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다. 김혜성이 아니라면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토미 에드먼이 2루 수비 역시 잘하는 편이기 때문에 개막전을 2루수로 맞을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12일 시범경기 종료 후 개막전 로스터 31명을 확정한다. 해당 선수들은 일본 도쿄로 건너가 도쿄돔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인 '도쿄시리즈'를 치를 예정이다.
마이너행 위기에 몰린 김혜성이 막판 반전을 일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