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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22)가 '5선발 하이패스'를 획득했다. 이미 증명한 자의 특권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를 경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문동주가 그립지 않을만큼 이상규가 잘했다면 어땠을까?
취재진은 김경문 감독에게 '문동주가 돌아오더라도 5선발 경쟁은 계속 될 수 있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쟁은 뭐.. (문)동주가 당연히 선발이다. 문동주가 150km 이상 던지는 투수인데 경쟁을 시킨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 선발은 동주로 간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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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등 다른 5선발 예비 요원들에게는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가 매번 잘 던질 수는 없다. 일찍 무너졌을 때 바로 붙여서 던지는 투수도 필요하다"며 롱릴리프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문동주는 지난 7일 라이브피칭으로 35구를 던졌다. 투구수를 늘리고 실전감각을 회복하는 과정까지 거치면 4월 중순 복귀가 예상된다. 그 과정에서는 시범경기 출격도 가능하다.
김경문 감독은 "라이브피칭을 한 번 더 거칠지 아니면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던질지 문동주가 투수코치와 상의를 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선수 생각대로 맞춰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