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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 문동주가 나옵니다."
등과 어깨 등 통증이 꾸준하게 이어졌고, 제 기량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시즌 막바지에는 어깨 통증으로 결국 9월3일 두산 베어스전(6이닝 1실점)을 끝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회복과 재활 과정을 거쳤던 문동주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천천히 몸 상태를 올려갔다. 올 시즌 5선발로 예정돼 있지만, 개막전에 맞추기보다는 천천히 부상없이 가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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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실전 등판을 한 뒤 문동주는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한다는 계획. 김 감독은 "이틀 쉬었다가 한 번 던진다. 그다음에도 이틀 쉬고 던지려고 했는데 야간 경기라서 날씨가 쌀쌀해서 좋지 않을 거 같아 3일 쉬고 마지막 경기에 던질 예정"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1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과 18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김 감독은 문동주의 5선발 복귀 계획에 대해 "일단 오늘 20개의 던지고 본인이 다음 등판에 더 던지겠다고 하면 진행을 하려고 한다. 코칭스태프가 '많이 던져라'라고 하기보다는 본인에게 전적으로 맡기려고 하고 있다"라며 "정확한 복귀 날짜는 선수 본인이 알고 있는 컨디션이 있을 거다. 내가 미리 말하기보다는 기다렸다가 선수 컨디션을 들으려고 한다. 먼저 스텝을 나가면 선수가 버거워할 수 있으니 일단 이야기를 듣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시범경기 첫 승을 한 한화는 황영묵(2루수)-최인호(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한다. 10일 경기에서 손날 부분에 공을 맞았던 안치홍은 휴식을 취한다. 큰 부상은 아니다. 김 감독은 "본인도 맞았던 기억이 있어서 많이 놀랐을거다. 오늘과 내일 쉬고 모레 나가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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