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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규시즌에서도 이렇게 던져야 한다."
2회초는 선두 문보경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문정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송찬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구본혁을 우익수 플라이, 이주헌을 3루수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총 45개의 공을 뿌린 김진욱은 최고 145㎞의 직구를 18개, 슬라이더 15개, 커브 8개, 체인지업 4개 등을 섞어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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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김 감독은 냉철했다.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카운트 싸움을 정규시즌에서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2스트라이크 이후의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는 작년에도 좋았다"면서 "결국은 카운트 싸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어제는 시범경기니까 막 들어가고 카운트 싸움이 되는 거다"라며 "카운트 싸움에서 지면 이기기 힘들다. 어제처럼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결과는 괜찮다"라고 했다.
국내 에이스인 박세웅에게도 같은 주문을 했다. 김 감독은 "박세웅과 똑같다. 모두가 카운트 싸움이 중요한데 둘은 특히 카운트 싸움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