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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전 좋게 봤습니다."
임기영은 이날 8타자를 상대해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1이닝 투구수가 무려 40개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IA와 3년 총액 15억원에 계약을 맺었는데, 시범경기부터 부진하니 이범호 감독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1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나는 오히려 볼이 좋아보였다"고 임기영의 투구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구속도 140km가 넘게 나오고, 구위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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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은 올시즌을 앞두고 미국에 연수를 가 팔을 살짝 높이는 과정을 거쳤다. 이 감독은 "변화가 크다. 투구폼 변화로 체인지업이 훨씬 더 잘 떨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정규 시즌에 들어가면,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다. 얘기했지만, 지금 맞고 안 맞고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굉장히 좋게 봤다"고 강조했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