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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무조건 송영진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달라."
1군 정착 가능성을 보여줬던 그는 지난해 26경기에서 99⅓이닝을 던지며 5승10패 평균자책점 5.80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올 시즌 송영진은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프링캠프 2경기에서 5이닝 1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하며 MVP로 뽑히는 등 순항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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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기회를 받은 만큼, 조금씩 알을 깨야한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이제 3년 차인데 올해는 조금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3년 동안 이렇게 기회를 주면서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그만큼 못 올라간 거 같다"고 냉정히 진단했다.
한편, 송영진에 이어 등판해 3이닝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김건우(23)를 향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반면 (김)건우는 의외로 빨리 올라온 거 같다. 경험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물어보니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는데 던지면 풀렸다고 하더라. 그래서 적극적으로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더라"고 했다.
이 감독은 "김건우는 불펜이나 연습경기에서 완벽에 가깝게 던졌다. 경기 때에는 어떤 그림일까 궁금했는데 시범 경기지만, 원하는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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