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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돌아왔다.
지난 9월3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첫 실전 등판인 만큼 얼마나 몸이 올라왔을지 점검이 필요했다. 또한 과도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뀔 수 있는 법. 문동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뜻도 담겼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문동주는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다만, 부상 재발을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피칭 단계를 천천히 밟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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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구수 19개. 최고 구속 159.7㎞를 던졌고, 슬라이더(4개) 커브(3개) 포크(3개) 투심(1개)을 섞었다.
완벽했던 복귀전. 김 감독은 걱정을 지우고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문동주가 호쾌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문동주는 선발로 시즌을 준비한다. 스프링캠프 막바지 '불펜 기용설'이 퍼지기도 했지만, 김 감독은 "(문)동주는 당연히 선발이다. 문동주가 150km 이상 던지는 투수인데 경쟁을 시킨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 선발은 동주로 간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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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친 문동주는 이틀 휴식 후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이틀 쉬었다가 한 번 던진다. 그 다음에도 이틀 쉬고 던지려고 했는데 야간 경기라서 날씨가 쌀쌀해서 좋지 않을 거 같아 3일 쉬고 마지막 경기에 던질 예정"이라고 앞으로 일정을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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