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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후배 감독이지만…."
안치홍은 쓰러져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이도윤과 대주자 교체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배트를 쥐고 있는 손 부분이라 골절까지도 의심될 수 있는 상황. 한화로서는 주전 2루수 생각한 안치홍이라 더욱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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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역시 11일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괜찮다"고 밝혔다. 일단 안치홍은 11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 감독은 "하루 쉬고, 12일에도 경기가 없으니 모레(13일) 정도에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아찔했던 상황. 김 감독을 고맙게 해준 일도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숭용 SSG 감독이 김 감독을 찾아온 것. 이 감독은 안치홍의 사구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은 "상대 감독이 와서 이야기 해주니 더욱 고마웠다. 후배 감독님이지만, 서로 간에 이렇게 물어봐주니 굉장히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