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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어차피 우승은 타이거즈?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승한다고 호언장담하는 감독도 없을 터.
'세간의 평가'에 대해 이범호 KIA 감독에게 묻자 그는 "부담스럽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절대 1강도 없고 절대 1약도 없다. 10개 구단은 다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정작 하나의 '게임' 안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 경기를 해보면서 느낀 것은 중요한 상황에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로, 1점 2점으로 이기고 지고 한다는 것이다"라고 돌아봤다. 2024년 우승팀 KIA나 최하위 키움이나 결국 '한 끗 차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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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이 감독은 "예측은 예측이다. 우리 멤버가 좋기 때문에 무조건 1등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도 이미 정했다. 외국인 1선발 제임스 네일이다. KIA는 22일 안방 광주 챔피언스필드로 NC를 불러들여 시즌을 출발한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경험이 많고 우리나라에서 큰 경기도 해봤다. 한국시리즈 1차전도 던진 투수다. 큰 경기에 워낙 많이 나갔던 선수라서 네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이후 '2연패' 팀이 나오지 않았다. KIA 간판타자 나성범은 "딱히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각자 알아서 잘 준비하는 것 같다.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이대로만 간다면 올 시즌도 또 팬들께 좋은 선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