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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발 투수들만 던지면 되는데..."
하지만 2군 경기도 비로 취소됐고, 16일도 취소 위기였다. 하지만 예보와 달리 오전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1시에도 예보는 없었다. 다만 2~3시부터 다시 비가 온다는 소식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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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2회 나승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KT가 5회초 배정대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런데 이 안타가 터진 후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이 매우 굵어졌다. 경기 중단. 그리고 30분 후 취소였다. 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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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사람 모두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예행 연습을 마쳤다. 롯데는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KT는 홈 수원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반즈는 "팀을 대표해 개막전 선발로 나갈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하며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경기다. 팀을 위해 꼭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헤이수스 역시 "개막전 선발 기회를 받게 돼 정말 행복하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한 번 개막전 선발 경험이 있는데, 그 때와는 기분이 다르다. 상대가 누구든지, 나는 팀 승리를 위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