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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국내파 투수 0명. 10개 구단 전부 외국인 1선발들이 개막전에 출격한다.
지난해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출격하고, KIA와 광주에서 맞붙는 NC 다이노스는 신규 외국인 선수 로건 앨런이 등판한다. 좌완 투수인 로건은 NC가 카일 하트 이후 1선발 역할을 해줄 투수로 영입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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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나선다. 헤이수스는 지난해 키움에서 뛰었던 투수로, 올 시즌 KT 개막전 선발 출격이라는 특명을 안고 등판한다. 수원에서 KT와 개막전을 치르는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이 아닌 코디 폰세가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도 몸 컨디션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류현진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너무 많이 던지면 안되기 때문에 3번째로 아껴놓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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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에서 개막전을 여는 LG 트윈스는 요니 치리노스가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롯데 자이언츠 또한 찰리 반즈가 출격한다. 두 선수 모두 현재 각팀에서 가장 믿고 내보낼 수 있는 1선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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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도 류현진이 김경문 감독의 설명대로 개막전이 아닌 후 순서로 등판할 예정이고, SSG 역시 김광현이 두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KIA는 양현종이 NC와의 개막 2연전 중 두번째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구단들도 여러 이유로 국내 투수들보다 외국인 투수들을 앞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