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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줄부상 공백 속 수렁에 빠진 디펜딩 챔피언. 건져준 선수는 에이스였다.
KIA 네일과 삼성 후라도 간 에이스 맞대결.
승부는 김도영 대신 3루수로 출전중인 변우혁 손에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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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네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13일 고척 키움전부터 3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역대 최다 최장이닝 무실점은 서재응이 기록한 44이닝 무실점 기록(2012년 8월 26일~9월 30일)이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3-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를 내야 실책으로 내보낸 뒤 강민호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실점한 뒤 박병호 사구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대타 김성윤을 삼진, 류지혁을 땅볼 처리하고 비디오판독 끝에 승리를 지켰다. 2경기 연속 세이브로 시즌 2세이브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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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과 맞선 후라도는 0-1로 뒤진 3회 2사 후 나성범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3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끝에 추가실점을 한 것이 패착이 됐다. 6이닝 동안 최고 148㎞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투심, 슬라이더를 섞어 4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개막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네일에 밀려 시즌 2패째(1승).
두번째 투수 이호성은 최고 150㎞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로 김규성 최원준 박재현 좌타자 3명을 KKK로 잡아내는 강력한 피칭으로 영건 파이어볼러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네일에 꽁꽁 눌린 삼성타선은 9회 정해영을 상대로 뒤늦은 추격전을 시작했지만 후속타 불발 속에 3연승을 마감했다.